영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74)가 27일 네 번째 베스트 앨범 '퓨어 매카트니(Pure McCartney)'를 발매했다.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폴 매카트니가 직접 선곡한 39곡이 실렸다. 비틀스 해체 이후 첫 솔로 작품인 '매카트니'부터 마이클 잭슨이 참여한 싱글 '세이, 세이, 세이(Say, Say, Say)'에 이르기까지 지난 45년간의 솔로 활동을 담았다.
특히 '세이, 세이, 세이'와 '에보니 앤드 아이보리(Ebony And Ivory)' '원더러스트(Wonderlust)'가 2015년 리믹스 버전으로, 2000년대 이전에 발매됐던 트랙이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수록됐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실리 러브 송스(Silly Love Songs)' '밴드 온 더 런(Band On The Run)'에서부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웜 앤드 뷰티풀(Warm And Beautiful)' '정크(Junk)' 등 숨은 명곡까지 아우르는 앨범이다.
폴 매카트니는 "오랜 자동차 여행이나 친구들과의 홈 파티에서 즐길 수 있는 곡"이라며 "한 곡, 한 곡이 특별하기 때문에 곡을 만들고 녹음하는 일이 나를 행복하게도, 놀랍게도 만든다"고 새 앨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앨범은 39곡이 실린 스탠다드 버전과 67곡이 수록된 디럭스 버전, 41곡 구성의 4LP박스 세트가 각각 발매된다. 디럭스 버전은 디지털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