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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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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브렉시트-24시간 감시체제 가동

새누리당과 정부는 24일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와 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갖고 "24시간 감시 체계를 풀가동 하겠다"고 밝혔다.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금융환율 이런 시장의 부정적 영향이 절대로 실물 쪽에 옮겨가지 않도록 최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영국의 EU 탈퇴가 현실화 됐다"며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이 불가피하고 실물 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증권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1900선이 장중 한때 무너졌지만 1925, 3.1% 수준으로 장을 마감했다"며 "환율은 30원 가까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장은 "전체적으로 우리에 미치는 영향은 작년 우리 대영 수출이 전체 수출의 1.4%, 간접적으로 영향 미치는 EU에 대한 수출이 10%이기 때문에 큰 영향이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지만 가급적 환율과 금융시장의 움직임이, 부정적 영향이 실물 쪽으로 옮겨 붙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아침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함께 하반기 경제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할 때만 해도 브렉시트에 대해 '잔류'로 예상됐었는데 출국을 앞둔 부총리가 최상목 기재부 차관이 회의를 주최하도록 해두고 출국했다"며 "정부에서는 기재부와 금융위가 대책 회의를 갖고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기재위 여당 간사인 이현재 의원은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실물 분야로 봐서는 수출 규모가 작아 제한적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영국, EU 상황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이 현상에 대한 충분한 정책수단과 의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재정 건전성, 대외 건전성으로 정부가 대응노력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 OECD 최고 수준의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다만 이러한 세계시장 변화를 면밀히 점검, 대응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기재부 최상목 차관과 금융위 정은보 부위원장과 24시간 점검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는 브렉시트 관련 상시 체크를 해왔다"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을 조정하는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 추경과 연계해서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는 심재철 국회부의장, 조경태 기재위원장,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 홍일표 이혜훈 이현재 유의동 김종석 김성원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정부에서는 최상목 기재부 제1차관,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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