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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16. (금)

관세

관세청, 가정의 달 불법수입상 대거 검거…3명 구속

불법·부정수입사례 133건 적발…171명 불구속 고발

지난달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선물용품을 불법·부정으로 수입한 수입상들이 무더기로 세관에 검거됐다.

 

관세청은 지난 4월 25일부터 40일간 어린이의 신체와 건강에 해가 되는 안전성 미검증 물품과 국민 식탁안전을 위협하는 미검역 불량 먹거리 및 가짜 핸드백 등 선물용품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Y모씨(남·45세) 등 3명을 관세법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171명을 검찰에 불구속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 기간동안 적발된 물품들로는 가짜 가방·의류 등 각종 선물용품 568억원, 불량식품 174억원, 완구류·문구류·야구용품 등 어린이용품 46억원, 카시트·화장품 등 유아용품 5억원, 의약품·건강보조식품 등 효도용품 2억원 등 총 133건, 797억원에 달한다.

 

관세청이 공개한 주요 적발 사례로는 어린이용 완구류, 문구류 등 27만점을 파자마·슬리퍼인 것처럼 거짓으로 수입신고한 사례 등 총 48건, 415억원 상당의 밀수입사례가 검거됐다.

 

또한 어린이용품의 안전성 검사를 회피하기 위해 일본산 완구류 3천개를 여러 사람 명의를 빌려 마치 자기가 사용하는 것처럼 허위신고해 수입한 사례를 적발하는 등 총 8건, 54억원 상당의 부정수입 사례가 적발됐다.

 

이외에도 가짜상표가 부착된 아이언맨 장난감 등 1만5천120점을 정품인 것처럼 세관에 신고하거나, 중국산 가짜 가방·지갑 등 1천631점을 밀수입후 시중에 몰래 유통한 사례를 적발하는 등 총 19건, 77억원의 지식재산권 침해사례가 이번 특별단속기간 동안 적발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휴가철 등 특정시기 성수 품목의 불법 수입·유통을 근절하기 위해 집중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국민건강 위해물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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