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햇반'을 앞세워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편의점 간편식(HMR)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9일 '햇반컵반 오징어덮밥'과 '햇반 컵반 볶은김치덮밥'을 출시, 편의점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징어덮밥의 경우에는 오징어와 양파, 당근처럼 식감이 좋은 재료에 해찬들 고추장으로 만든 소스를 넣었다.
볶은김치덮밥은 숙성된 김치와 양파를 볶아 매운 맛과 달콤한 맛을 동시에 구현했다. 두 제품 모두 이미 햇반을 사용했다.
CJ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편의점 간편식 시장을 노리고 CJ가 출시한 최초의 '냉장 컵반' 제품이다.
CJ는 간편식 주요 소비층 3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조사를 실시, 햇반 컵반 제품들을 개발했다.
이번에 출시된 냉장 컵반 2종의 유통기한은 4개월로, CJ제일제당은 아침 시간에 미리 사둔 간편식을 이용하는 1~2인 가구 소비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햇반이 냉장 간편식까지 영역을 확대한 것은 편의점 간편식 시장이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분기 편의점 도시락 매출 성장률은 100%를 넘나들 정도였다.
이주은 CJ제일제당 햇반팀장은 "햇반 컵반이 냉장 제품을 출시하면서 편의점 간편식 시장에서 소비자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햇반 컵반을 국내 간편 HMR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