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41·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지 않는다.
재활 중인 우즈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www.tigerwoods.com)를 통해 "나는 재활을 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지만 아직 대회에 나갈 수 있는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해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우즈는 최근 몸 상태가 회복되면서 복귀설이 제기됐다.
오는 16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오픈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 나왔다.
이에 우즈는 "올 해 US 오픈과 퀵큰 론즈 내셔널 대회에서 경기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대회 출전 불가 입장을 전했다.
우즈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이후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한편, 우즈는 메이저 대회 첫 승을 거둔 1997년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주제로 자서전을 집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당시 최연소(21세 3개월)로 최소타(18언더파 270타), 최다 타수 차이(12타 차) 등 갖가지 기록을 쏟아내며 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 골프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책은 우즈의 마스터스 첫 우승 20주년을 기념해 내년 3월께 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