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3. (금)

세정가현장

[양천서]종소세 신고 배려…납세자 '감사 글' 답지

지난달 종합소득세 신고와 근로 장려금 신청업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종소세 신고기간 중 납세자를 위해 성실히 신고업무를 도와준 국세공무원에게 국민신문고를 통한 장문의 감사글이 올라와 지역세정가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감사글의 주인공은 바로 양천세무서 개인납세1과의 이영환 1팀장.

 

지난 1일 국민신문고에 일선서의 세무공무원을 칭찬하는 한 납세자의 칭찬 민원이 올라왔다. 민원을 올린 A씨는 "양천세무서 개인납세1팀 이영환 팀장님께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양천구에 거주한다는 A씨는 "저는 세무도 잘 모르고 신고양식은 더 모르는 세무쪽으로는 무지한 사람으로 민원을 통해 감사한 맘을 이렇게라도 알리고 싶어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재 암으로 투병중인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보호자 입장이라 바쁜 일정으로 신고 마지막 날 오전에 겨우 시간이 생겨 부랴부랴 양천세무서를 찾았다"면서 "지하 1층 신고창구에서 번호표를 뽑고 대기번호를 기다리던 중 어머니가 계신 병원에서 연락이 와 급히 가 봐야하는 난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감한 상황에 뒤에 계시던 직원분께 '급하게 가야해 신고를 못할 것 같다 신고 마지막 날인데 어떻게 하느냐'고 상황과 처지를 설명하자, 처리해주시겠다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다"며 "직원분께 감사하다고 여러 차례 인사를 드리고 명함을 받아왔지만 워낙 정신없이 바쁜 상황에 저녁 늦게까지 문자 확인도 할 수 없었다"고 말을 이었다.

 

A씨는 "저녁 늦게서야 들어온 문자를 확인해보니 친절하게 환급 계산까지 상세히 해 주시고 어머니의 병환 상태와 잘 모셨는지까지 걱정해주시는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지친 하루였음에도 너무 힘이 났다"면서 "따뜻한 마음으로 친절을 베풀어주신 양천세무서 개인납세1과 1팀이신 이영환 팀장님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칭찬하고 싶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이영환 팀장은 "그 누구라도 납세자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면 적극 나서서 도왔을 것"이라며 "국세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며 겸손해 했다.

 

이어 이 팀장은 "이번 신고기간 동안 개인납세과 직원뿐만 아니라 양천서 전 직원들이 많은 고생을 했다"면서 "어느 부서든 고된 부분이 있기 마련이기에 납세자를 위해 노력한 직원들을 배려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이처럼 바쁜 신고기간 중에도 납세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려움을 돕기 위한 국세공무원의 노력이 있어 '청렴·준법 세정'의 국세청에 '따뜻한 세정'이 더해지고 있는 모습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