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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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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경제사절단, 프랑스 상담회 1476억원 성과"

 청와대는 2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방문을 수행한 경제사절단이 파리에서 열린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총 1476억원의 실질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및 프랑스 국빈방문을 수행중인 경제사절단은 이달 초 이란 순방에 236개사가 동행했던 것에 이어 박 대통령 취임 이후 두 번째 규모로 꾸려졌다. 중소·중견기업 102개사, 대기업 22개사, 경제단체·공공기관 42개사 등 166개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우리 기업 총 103개사가 파리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 참여했다. 분야별로는 IT·보안 33개사, 소비재·유통 27개사, 의료·바이오 11개사, 기계·장비 10개사, 전기·전자 6개사, 에너지·환경 5개사, 자동차·부품 4개사, 문화·콘텐츠 3개사, 항공우주 2개사 등이다.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브리핑에서 "우리 기업 103개사 중 102개사가 중소·중견기업이라는 점에서 이제 일대일 상담회가 중소·중견기업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확실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고 하겠다"며 "13개 기업이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이거나 지원을 받는 기업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바이어는 총 215개사가 참여했다. 모노프리, 데카틸롱 등의 유통업체와 오렌지 텔레콤 등 통신기업, 밀리마쥬 등 애니메이션 제작·배급사, 로레알을 비롯한 화장품 회사 등이 프랑스측 주요 바이어다.

프랑스 이외 국가에서는 영국 1위 통신사 브리티시텔레콤, 독일의 대형 화장품 유통업체인 더글라스. 체코 1위 전자기기 유통사 CZC 등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586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총 39건의 계약이 체결, 1억2380만달러(1476억원)의 실질적 성과가 창출됐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이날 일대일 상담회에는 박 대통령이 지난해 4월 페루 순방 이후 1년 2개월 만에 상담회 현장을 방문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환담을 나눴다.

이와 관련해 히팅케이블 생산업체인 화인코리아의 경우 박 대통령이 업체 부스에 들러 격려하자 그동안 구매를 망설이던 바이어가 이를 보고 즉석에서 30만달러의 추가주문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크라우드펀딩법 통과로 자금조달에 성공한 전기콘센트 생산업체 태주산업은 박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독일에 알려지면서 현지 홈쇼핑이 먼저 연락을 해와 현장에서 2만7000달러 규모의 첫 수출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스페인 업체로부터는 연간 200만달러 규모의 구매의향을 접수했다.

안 수석은 "이번에 20회를 맞이한 일대일 상담회에 박근혜 대통령이 방문, 맞춤형 상담회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중소기업 해외진출 플랫폼인 일대일 상담회가 앞으로 더욱 내실화되고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이어 "한·불 교역품목이 항공부품, 선박 등 소수 품목으로 고착화되고 교역규모도 축소되는 상황에서 콘텐츠, 화장품, IT 등 신산업·소비재에서 교역확대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향후 대(對)프랑스 및 유럽연합(EU) 진출확대를 위한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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