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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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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 정상회담 계기, 파리클럽 가입의사 표명

선진 채권국 클럽 가입을 통해 대외채권 보호 강화, 금년내 서명예정

박근혜 대통령은 3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될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파리클럽에 정회원국(permanent membership)으로 가입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미셸 사팽(Michel Sapin) 프랑스 재무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의 파리클럽 정회원국 가입에 대해 논의했다.

 

파리클럽은 국제 공적채무 재조정에 관한 핵심 논의체로, 채무국이 공적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없는 구조적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 공적채무 재조정을 논의하는 선진 채권국들간 비공식 협의체다.

 

파리클럽 정회원국 가입은 우리나라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9년만에 국제사회에서 선진 채권국으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총 대외채권의 증가와 함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 수출채권 등 대외 공적채권도 증가하고 있어 신흥국 디폴트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파리클럽 가입을 검토해 왔다.

 

파리클럽 의장국인 프랑스도 한국이 그간 파리클럽 논의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G20 국제금융체제(International Financial Architecture; IFA) 실무회의 공동의장 수임을 계기로 한국의 가입을 초청했다/

 

파리클럽 정회원국 가입시 우리가 보유한 대외 공적채권의 회수 가능성 제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역할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정부는 파리클럽 논의에 조속히 참여할 수 있도록 금년 내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 가입문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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