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여·야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세정가에서는 기재위원회에 어떤 의원이 배치될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
국회 기재위원은 총 26명으로 구성되는데, 19대 위원중 무려 14명이 20대 국회의원 명단에 이름을 못 올렸고 현재 12명의 위원들이 남아 있어 단순예상을 해봤을 때 50% 이상의 대폭 교체가 예상되는 상황.
세정가 관계자는 “기재위원회가 구성되면 곧바로 국감 모드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기재위원장을 비롯 기재위원들의 성향이 업무추진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
또 다른 인사는 ‘야당 몫으로 이른바 저격수로 정평이난 위원이 배치될 경우 현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소관부처에 대한 압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국감 이전까지 조직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하는 시기”라고 전언.
한편, 세정가 일각에서는 이른 바 '잠룡'이 기재위에 배치되면 이로운 점이 있다면서 대선 '잠룡'들의 기재위 배치를 희망하기도.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18대 국회 기재위원으로 활동할 때, 어려운 세정현안이 있을 경우 당시 한나라당의 가장 강력한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의원을 잘 설득하면 나머지는 비교적 쉽게 풀렸던 경험이 있기 때문인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