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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전지훈련차 3일 호주 출국…"계획 잡히기 전까지 해외서 훈련"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가로 막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진 수영스타 박태환(27)이 해외로 떠나 전지훈련을 한다.

박태환의 매니지먼트사인 팀GMP는 박태환이 호주 케언스에서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3일 출국한다고 1일 밝혔다.

팀GMP는 "이번 전지훈련은 보다 강도 높은 훈련에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계획이 잡히기 전까지 해외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해외 전지훈련까지 떠나는 것은 재차 올림픽 출전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국제수영연맹(FINA)이 실시한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을 보여 18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3월2일부로 징계가 만료됐지만 박태환은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을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는 대표 선수 및 지도자 활동을 할 수 없다'는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태환은 지난 4월말 열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88회 동아수영대회에 출전, 4개 종목(자유형 100m·200m·400m·1500m)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갖췄다.

박태환은 4월26일 대한체육회 규정과 관련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중재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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