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7%에 달할 것이라는 OECD의 전망이 나왔다. 특히 내년에는 3.0%의 경제성장률이 예측됐다.
OECD가 1일 발표한 ‘경제전망(OECD 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한국경제는 올해 2.7%, 2017년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의 경우 대외수요 부진, 재정긴축 등이 제약요인이나 고용증가, 실질임금 상승 등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한 뒤, 내년에는 세계교역 회복에 따른 수출·기업투자 증가, 민간 소비 확대 등에 힘입어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OECD는 양호한 대외건전성, 효과적 구조개혁 추진 등에 따른 민간소비 확대, 수출 회복 등은 상방요인이나, 세계교역 회복 지연, 중국 경제 경착륙,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계부채 증가 등은 하방요인으로 분석했다.
확장적 거시경제정책과 함께 구조개혁 추진 필요성도 제기됐다. 올해 자동차 개소세 인하 등 정책에도 불구, 정부지출은 2015년 대비 0.4% 증가에 불과해 추가 재정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치(2%)를 지속 하회하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 여지가 존재하며, 여성 고용 촉진 및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 등을 위해 노동시장 개혁 필요성도 요구됐다.
⏡ 한국경제 성장전망 (전년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