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월 일본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3조6805억엔(약 147조4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2016년 1~3월 법인기업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분기 설비투자가 증대한 것은 12분기 연속이다.
금융업과 보험업을 제외한 전체 산업의 설비투자액은 경기선행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설비투자액은 제조업이 6.7% 증가했고, 비제조업은 2.9% 늘어났다.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산출하는 기초로 주목도가 높은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전 산업의 설비투자액은 계절조정치로 전기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체 산업의 1~3월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감소한 332조874억엔이다. 이중 제조업은 2.2%, 비제조업은 4.5% 각각 줄었다.
경상이익은 9.3% 줄어든 15조8997억엔이며 제조업이 20.4%, 비제조업 경우 4.5% 각각 감소했다.
이번 지표는 오는 8일 발표하는 2016년 1~3월 GDP 수정치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