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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3. (금)

경제/기업

CJ브리딩, 쌀 종자 '중모 1017' 본격 상품화

CJ제일제당 계열 종자법인 CJ브리딩이 우수종자 상품화에 본격 나선다.

CJ브리딩은 1일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우수 종자 '중모 1017'로 재배한 쌀을 내년부터 즉석밥 '햇반'의 원재료로 사용하기로 하고, 지난달 말까지 경북 의성과 충북 진천의 계약재배 농가 24곳, 66만(20만평)에서 모내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모 1017은 농진청이 지난해 개발한 쌀로, 밥맛이 좋고 쌀 품질의 손상 없이 온전하게 도정되는 '완전미 도정수율'이 높아 즉석밥에 최적화됐다.

일반적으로 쌀의 아밀로오스 성분 함량이 17%~20% 정도면 가장 맛있는 밥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중모 1017의 경우 아밀로스 함량이 18%로 밥의 찰기가 우수하다.

CJ브리딩은 공공기관을 제외한 일반 기업중에서는 최초로 농진청 개발 쌀 종자의 전용실시권(해당 종자를 독점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는 권리)을 획득했다.

CJ브리딩은 올 가을까지 '중모 1017' 종자로 벼를 재배해 약 500톤의 쌀을 수확하고, 최종 상품화 테스트 이후 내년부터 CJ제일제당 즉석밥 '햇반'의 원료 쌀로 사용할 예정이다.

문병석 CJ브리딩 대표는 "우수한 종자를 연구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품화를 통해 종자의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고 우리 농가의 소득을 키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종자에 대한 연구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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