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4. (토)

기타

정부, 내년 국제개발협력 2조7286억 확정

정부가 2017년도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에 모두 2조728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26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국제개발협력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전년도의 확정예산 2조4394억원보다 2892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날 확정된 시행계획을 보면 양자협력이 2조2557억원(유상 9172억원, 무상 1조3385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자협력 사업에는 4729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개발협력구상 관련 사업에 7635억원을 투입해 327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체 ODA의 28% 규모다. 또 지난해 유엔에서 채택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관련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이란 등과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중점협력국을 중심으로 한 ODA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제21차 국제개발협력위원회에서 의결된 24개 중점협력국을 대상으로 IT·교육·수자원·교통 등 분야에서의 협력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개발협력 정책에 있어 비정부기구(NGO)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황 총리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 ODA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ODA 추진 과정에서 경험을 살려 사업별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개도국의 경제, 사회여건과 우리의 원조역량을 고려한 국가별 협력전략을 마련해 원조 효과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NGO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