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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점차 선두 쟁탈전' 서울·전북·성남…"물러설 수 없다"

 K리그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FC서울, 전북 현대, 성남FC가 오는 주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을 치른다.

세 팀의 승점 차는 불과 1점. 경쟁자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수다.

서울은 오는 2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현재 7승1무2패(승점 22)로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6승4무)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서울 21, 전북 18)에서 앞서 정상에 올라있다.

분위기는 최고조다. 지난 25일 우라와 레즈(일본)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을 확정했다. 연장 승부 끝에 얻어낸 승리였기에 더욱 짜릿했다.

최근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난적 성남에 3-2로 역전승을 거둬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남까지 꺾는다면 순항을 이어간다.

반면, 전남의 분위기는 위태롭다. 최근 2연패를 당했고, 4경기(1무3패) 동안 승리하지 못했다. 1승4무6패(승점 7)로 11위다.

지난달 열린 서울과의 첫 대결에서는 1-2로 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 아드리아노(서울)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설욕을 노리고 있다. 우라와전에서 120분을 뛰고 나흘 만에 경기에 나서야하는 서울의 빈틈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심판 매수 파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북은 상주 상무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일전을 치른다.

전북은 K리그 클래식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다. 지난 24일에는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진출했다.

하지만 흐름이 좋지 만은 않다. 불미스러운 일에 휩쌓인 만큼 선수단 전체의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시점이다.

상주를 잡는다면 1위 등극을 바라보겠지만, 일격을 허용한다면 정규리그 초반 선두싸움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상주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했다. 현재 4승2무5패(승점 14)로 6위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22골)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20골을 뽑아낸 공격력은 수준급이다. 올 시즌 전북과의 첫 대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동기부여도 크다. 전북에 첫 패배를 안긴다면 상주 역시 상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한편, 성남은 28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성남은 현재 6승3무2패(승점 21)로 3위에 올라있다. 한 경기를 더 치르긴 했지만 서울과 전북을 1점차로 맹추격 중이다.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등극도 바라볼 수 있다.

인천을 상대로는 지난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머쥔 기억도 있다

인천은 11경기(4무7패) 동안 승리가 없다. 최근에는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잘나가는 성남을 잡아낸다면 분위기 반등의 추석을 마련한다. 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K리그 클래식 주말(28~29일) 일정

▲5월28일

성남-인천(오후 2시·탄천종합운동장)
제주-울산(오후 3시·제주월드컵경기장)
광주-수원FC(오후 4시·광주월드컵경기장)

▲5월29일

서울-전남(오후 2시·서울월드컵경기장)
전북-상주(오후 4시·전주월드컵경기장)
포항-수원 삼성(오후 5시·포항스틸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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