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경찰서는 여자친구를 때려 부상을 입힌 혐의(폭행 및 상해)로 이모(30·무직)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씨와 연인 관계인 A씨(여)는 지난달 7일 경찰에 이씨를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이씨의 여자문제로 다툰 후부터 수차례 폭행을 당해 치료일수 미상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이씨가 유명 정치인의 보좌관이라고 속여 접근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직업을 속인 사실은 입증할 증거가 없어 두 가지 혐의만 적용해 지난 8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