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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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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중 출입문에 비상대피로 2곳'…사행성 게임장 적발

6중 출입문과 비상대피로 2곳을 갖춘 채 영업을 한 불법 사행성 게임장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26일 불법 게임장 종업원 김모(28)씨를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업주 정모(61)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17일부터 부산 중구 남포동의 한 걸물 2층에서 게임기 91대를 갖춘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의 게임결과에 따라 현금으로 교환해 주는 사행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 발부받아 지난 25일 오후 6시40분께 해당 게임장의 출입문을 뚫으려다 실패하고, 건물 뒤 비상사다리를 이용해 도주하는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 비상사다리를 통해 게임장 내부로 진입해 확인한 결과, 6중 출입문을 잠금 채 영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당시 안에서 게임을 하던 손님 등은 비상용 승강기를 이용해 모두 도주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6중 출입문, 금속탐지기, CCTV 등을 동원해 확인된 손님만 게임장에 입장시키며 경찰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업주 정씨를 불러 정확한 수익 규모 등을 조사한 뒤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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