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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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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파생상품 매매거래시간 연장…‘주식시장 외연확대’

한국거래소, 오는 8월1부터 매매거래시간 30분 연장 결정

글로벌 경쟁력 및 투자편의를 제고하고, 침체에 빠진 우리시장의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증권·파생상품 정규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이 오는 8월부터 연장된다.

 

한국거래소는 24일,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투자편의 증진 등을 위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의 매매거래시간을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한국 증시는 2000년 점심시간 휴장(12:00~13:00)을 폐지한 이래 16년 동안 9시~15시(6시간)의 매매거래시간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해외 주요 거래소 대비 정규시장 운영시간이 30분~2시간 30분 짧고, 마감시간도 1시간~2시간30분 빠른 편이다.

 

이에 시장간 연관성이 높아지고 있는 중화권시장發 정보의 신속한 시장반영이 어렵고, 글로벌투자자의 연계거래가 제약되는 등 아시아 역내 유동성 유치 경쟁에서 뒤처질 우려가 제기돼 왔다.

 

연장방안은 증권시장, 파생상품시장, 일반상품시장(KRX금시장)의 정규시장 매매거래시간을 15시에서 15시 30분으로 30분 연장하게 된다.

 

다만, 증권시장 시간외시장의 경우 30분 단축해 증권시장 전체 마감시간을 기존과 동일한 18시로 유지된다.

 

거래시간 연장으로 효율적인 매매거래시간 사용과 유동성이 집중되는 장 종료시간대 연장으로 3∼8% 수준의 유동성 증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거래환경 조성으로 투자 기회가 확충되고, 투자자의 거래 참여 편의성 증진과 함께 부동자금 등의 추가적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우리 증시의 외연도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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