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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경제/기업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독일 '녹색지옥' 레이스 출전

현대자동차가 '녹색지옥'이라고 불리는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 출전, 고성능 차량 브랜드 'N'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26일부터 29일(현지 시각)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열리는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44th ADAC Zurich 24h Race)'에 기존 모델 외에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 탑재 차량도 출전시킨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44회를 맞은 이 대회는 출전 차량이 약 25㎞의 코스를 24시간 동안 총 주행한 거리를 측정해 순위를 매긴다. 배기량 등에 따라 20개 이상 참가 클래스를 운영하며 한 번에 약 150대 차량이 동시 주행한다.

대회가 열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녹색지옥'이라고 불린다. 큰 고저 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주행 조건이 가혹해 대회 레이스 완주율이 50~6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독일판매법인을 통해 i30, 벨로스터, 제네시스 쿠페 등 양산 모델로 이 대회에 참가해왔다.

올해는 존 1.6 터보 엔진 탑재 i30, 벨로스터 터보로 참가한 SP2T 클래스뿐 아니라 2.0 터보 엔진 탑재 차량이 속하는 SP3T 클래스에도 새롭게 출전한다.

SP3T 클래스에 출전할 차량은 양산 모델이 아닌 개발 중인 차량이다. 외관은 i30로 알려졌으나 심장부에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모델을 위해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을 장착한다. 이를 통해 245마력 이상 성능을 낼 것으로 업체 측은 기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브랜드 N 개발을 알린 이후 첫 모델 개발 단계부터 가혹한 주행 조건, 다양한 상황이 발생하는 실전 레이스에 참가해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를 통해 극한 상황에서의 차량 성능 확보 및 기술 수준 극대화를 위한 담금질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얻은 기술에 대한 영감과 경험으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고성능 N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대회 참가를 앞두고 고성능 N 엔진에 대한 테스트 등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을 현대자동차 브랜드 홈페이지(http://brand.hyundai.com/ko/challenge/n/ninprogress.do)와 유튜브(https://youtu.be/3l5m1FkI_uM)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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