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최고은(33)이 2년만에 새 EP앨범 'XXXY'를 발매했다.
'XXXY'의 부제는 '남과 여'다. 공간감이 느껴지는 특유의 목소리를 중심으로 남녀의 사랑과 그 안에서 펼쳐지는 감정의 흐름을 표현했다.
특히 남성 보컬 이승열, 한대수, 김선욱과 함께 부른 듀엣곡 '순간에 바로 서서' '애즈 포에버(As Forever)' '이프 아이(If I)'로 앨범 전반에 흐르는 남녀 사이의 감정을 극대화했다.
이 외에도 앨범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온전한 자신의 세계로 초대하는 '오픈 더 도어(Open the Door)', 평범하고 진부해 보이지만 당당하고 멋진 사랑을 노래한 '리슨 투 더 라디오(Listen to the Radio)', 모래처럼 흩날리게 된 감정을 표현한 '모래가 된 말' 등 모두 일곱 곡이 실렸다.
특히 이번 앨범은 구매자가 직접 조립해 완성된 형태를 만드는 참여형 음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0년 10월 첫 EP '36.5°C'로 데뷔한 최고은은 독창적인 음색과 창법으로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정규앨범 '아이 워스, 아이 앰, 아이윌(I WAS, I AM, I WILL)'로 한국대중음악상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의미 있는 행보를 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