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보건의료 인력 공급수준은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료시설과 장비 공급수준은 최상위 수준으로 자본투자에 집중한 자원 공급 구조를 보였다.
25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미래 보건의료 발전계획 정책과제 개발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2.2명으로 OECD 34개국 중 31번째였다.
1위는 그리스(1000명당 6.3명), 2위는 오스트리아(5.2명), 3위 노르웨이(4.3명), 포르투갈(4.3명), 5위 독일(4.1명) 등의 순이었다.
꼴찌는 터키(1000명당 1.8명)였고 33위 칠레(1.9명), 32위 멕시코(2.2명)에 이어 한국이 31위를 차지했다.
1000명 당 간호사 수는 5.2명으로 OECD 34개국 중 29번째 수준으로 낮았다.
꼴찌는 터키(1000명당 1.8명), 33위 멕시코(2.2명), 32위 그리스(3.6명), 31위 이스라엘(4.9명), 30위 스페인(5.1명)에 이어 한국이 뒤를 이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시설과 장비 공급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병원 수는 68.7개로 OECD 30개국 중 가장 많았다.
2위는 일본(67.1개), 3위 호주(59.3개), 4위 프랑스(51.5개), 5위 에스토니아(47.6개) 등이 뒤를 이었다.
1000명 당 병상수는 11개로 일본(13.3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우리나라 인구 100만명 당 컴퓨터단층촬영(CT) 수는 37.7개로 OECD 31개국 중 6번째로 많았다. 일본이 101.3개로 가장 많은 반면 멕시코가 5.3개로 가장 적었다.
1000만명 당 자기공명영상(MRI) 수는 24.5개로 OECD 32개국 중 4번째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