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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경제/기업

반월·시화산단, 스마트공장 거점 육성

국내 최대 국가산업단지인 반월·시화 산단이 스마트공장의 거점으로 육성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반월·시화 산단 스마트공장 거점 클러스터'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설계·생산·유통 등 전 생산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지능형 공장을 말한다.

정부는 국내 산단 중 입주기업이 가장 많고 기계·전자 업종 비율이 70%가 넘는 반월·시화 산단이 스마트공장 거점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정부·지자체·현대차, KT 등 민간 기업은 향후 3년간 스마트공장과 스마트 통신 인프라 구축에 총 909억원(민간 719억원, 정부 100억원, 지자체 9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100억원을 투입해 반월시화산단 소재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인 동양피스톤을 대표 스마트공장으로 고도화하기로 했다.

또 첨단 스마트제조 기술이 집약된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공장 테스트 베드를 민관합동으로 조성하고 신기술 사전검증, 제품개발을 하는 데 150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449억원을 투자해 KT를 중심으로 입주기업 전용 유·무선 통신망을 설치하고, 산업용 IoT 통신기술 검증 및 상용화, 빅데이터 센터 구축을 한다.

반월시화 산단 내 스마트공장 보급도 집중 지원한다.

현대차 등과 연계해 올해 반월·시화 산단 내 150개 이상 기업에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기업 맞춤형 스마트공장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반월·시화 산단을 스마트공장 견학의 메카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대학 연계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신설해 스마트공장 관련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공장 등을 활용한 우리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와 결합한 스마트공장 보급모델 확산과 함께 해외 신흥시장에도 우리나라 스마트공장 모델이 진출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생태계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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