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손형일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연구단 이동건 연구원·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로봇공학과 오세훈 교수가 참여한 연구 팀이 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유지보수용 로봇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은 날개 길이가 60m 이상인 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의 유지보수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로봇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작업자들에 의해 수동으로 진행하던 풍력발전기의 내부 비파괴검사와 외부 청소 등을 자동화함으로써 대형 해상풍력발전기의 유지보수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은 가로 5.2m, 세로 5.2m, 높이 0.8m 크기에 무게가 약 2t에 달하는 초대형이다. 대형 해상풍력발전기 날개 주변을 자유롭게 이동하기 위해 와이어 구동(wire-driven) 방식으로 설계됐다.
산업통산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한국연구재단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개최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주최 로봇 컨퍼런스에 발표됐다.
또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와 미국기계학회(ASME)가 공동으로 발간하는 기계 및 제조 분야 국제 학술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