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4. (토)

경제/기업

CJ헬로비전 소액주주, 손배소 제기…'합병으로 주식가치 ↓'

CJ헬로비전(CJHV) 소액주주들이 23일 "CJHV와 SK브로드밴드(SKB) 합병 과정에서 불공정한 합병가액 산정 등으로 손해를 입었다"며 CJHV와 김진석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SK텔레콤의 CJHV 인수합병을 둘러싼 세번째 민사소송이다.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한음에 따르면 CJHV 소액주주 17명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CJHV 주식 총 3만3111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소장에서 불공정한 합병 비율 산정, 합병기일 지연으로 주식가치 저평가 등을 이유로 제시했다.

이들은 "SKB 주식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CJHV 가치를 상대적으로 저평가하는 불법행위로 소액주주 보유 주식의 가치가 하락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CJ헬로비전 주주인 KT와 LG유플러스 직원 윤모씨와 김모씨가 지난 3월 ▲합병 비율의 불공정한 산정 ▲방송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가능성 등을 이유로 주총결의무효확인소송을 각각 제기한 바 있다. 서울남부지법은 두 사건을 민사11부에 배당하고 다음달 3일을 첫 변론기일로 지정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