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4. (토)

기타

[축구]안익수호, 강호 브라질과 1-1 무승부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축구대표팀이 강호 브라질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 개막전에서 브라질과 1-1로 비겼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1승9패(U-20 대표팀 기준)로 뒤져있는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한찬희(전남)는 전반 중반 그림같은 동점골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한국은 조영욱(서울언남고)을 최전방에 배치한 4-1-4-1 전술로 경기를 시작했다. 김시우(광주FC)와 주장 이동준(숭실대)이 좌우 측면에 섰고 박한빈(대구FC)이 볼란치를 맡았다.

한국은 전반 시작 3분 만에 골문을 허락했다. 채 땀도 나기 전이었다. 브라질 에반드로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아웃 프런트로 득점에 성공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넘어온 패스가 에반드로와 나란히 뛰던 우찬양(포항스틸러스)의 뒷꿈치에 맞고 상대에게 연결되는 불운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실점의 충격은 오래가지 않았다. 곧바로 조영욱의 터닝슛으로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전반 14분 박한빈의 위협적인 중거리슛으로 브라질을 압박했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한국은 브라질과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임한 브라질은 여독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듯 생각만큼 위협적인 모습은 아니었다.

틈틈이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전반 38분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대형 신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찬희가 이름값을 했다.

최전방에서의 적극적인 압박이 효과를 봤다. 한찬희는 박한빈의 패스를 살짝 띄운 뒤 지체없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브라질 골키퍼 카이퀴가 몸을 날렸지만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한국은 후반에도 브라질이라는 명성에 주눅들지 않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몸싸움으로 흐름을 끊었고 때로는 파울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격 작업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대등했던 점유율에 비해 결정적인 패스나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때 하울이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송범근(고려대)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팀은 남은 시간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했다.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20일 프랑스와 2차전을 갖는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일본을 3-1로 제압했다.

한국과 브라질, 프랑스, 일본 등 4개팀이 참가하는 수원 JS컵은 22일까지 수원에서 진행된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