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주요 교역국에서 운영중인 통관제도를 설명에 이어, 국내 수출업체의 해외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관세청은 18일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우리나라 수출기업 및 물류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해외통관제도 설명회’를 열고, 최근 세계경제의 성장 및 교역량 증가세 둔화 등 국제적인 수요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수출기업의 수출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수출입 기업, 물류업체 등 약 5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부 학생 60여 명도 현장 학습을 위해 참석했다.
김낙회 관세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이 정상 궤도에 복귀할 수 있도록 관세청은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수출 회복을 위해 우리기업의 통관애로 해소가 중요한 만큼, 오늘 설명회에서 제공되는 정보가 우리 기업의 수출활동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이날 설명회에서 한·중FTA 발효에 따른 화장품, 식료품 등 한국산 인기상품에 대한 중국의 수입정책과 전망, 신속 통관을 위한 일괄징수제도를 소개했다.
이와관련, 일괄징수제도는 수출입업체가 제공한 담보를 기반으로 우선 화물을 반출한 후 사후 관세를 징수하는 방식이다.
또한 중국의 보세제도 및 직구관련 통관절차와 함께 최근 한류 효자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장품 수출관련 애로사항 등 우리 수출기업이 궁금해 하는 사항 100여건에 대해 1:1 맞춤형 상담에 나섰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 앞서 김낙회 관세청장은 해외주재 관세관을 비롯해 수출관련 단체 임원 및 중소·중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간담회를 열고, 주재국의 최신 통관 정보와 우리 수출기업이 해외에서 겪는 통관애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