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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경제/기업

세계 조선 발주량, 올 1분기 71% 줄었다

한국 수주는 94%↓

2016년 1분기 전세계 신조선 발주량이 71%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94.1% 감소했다.

17일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16년도 1분기 조선·해운 시황'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조선업 발주량은 232만CGT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수치다.

우리나라는 17만CGT를 따냈는데, 전년 동기 대비 94.1%가 줄어든 규모다.

배의 가격을 나타내는 전세계 수주액은 65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62.6% 감소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동기보다 93.9% 줄어든 3억9000만 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저유가 등으로 에코십 및 해양플랜트 수요가 사라지고 발주 요인을 찾기 어려운 극심한 침체라고 평가했다.

벌크선 시장은 사상 최저 수준의 운임을 기록해 2016년 수급을 개선하기 어렵다.

탱커의 경우 용선료 하락과 저유가로 수요는 비교적 양호할 것으로 추정되지만 올해 선박공급이 증가하면서 시황은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컨테이너선은 용선료와 운임 등 모두 약세 추세로 수급개선이 어려워 보인다. 시황이 바닥인 만큼 운임상승의 노력이 필요한 상태다.

수은 해외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신조선 수주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라며 "수주시황은 2017년 큰폭으로 회복된 뒤 2018년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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