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일 김종열 관세청 차장 인사를 깃점으로 후임 관세청장 인사가 곧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았으나 16일 현재까지도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청와대 정만기 산업비서관에 이어, 또 다른 유력인사(?)가 경합중이라는 세관가의 전문.
해당 유력인사는 관세청 고위직 명예퇴직 이후 유관단체장에 재직중으로, 풍부한 실무경험과 함께 현 관세청 고위직들을 아우를 수 있을 만큼 내부사정에 밝은 것이 장점이며, 무엇보다 내부승진을 기대하는 관세청 조직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인사카드라는 점에서 세관가의 기대감 또한 높은 상황.
역으로 지난 2일 임명된 김종열 차장에 이어 관세청장까지 관세청 수뇌부가 외부영입인사로 구성될 경우 업무전문성은 물론, 조직장악력까지 취약해 질 수 있음을 청와대 인사라인에서 고심중임을 반증.
한편, 16일 오전 한 때 관세청장 후임인사가 발표될 수 있다는 전문이 나돌자 관세청 내부적으론 김낙회 관세청장 퇴임식이 급작스레 준비됐으나, 이후 별다른 인사 통지가 없자 유야무야 되는 등 16일 오후 현재 청와대의 인사발표만을 숨죽여 지켜보는 모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