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6일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에 천경미(56) 전 KEB하나은행 전무를 임명했다.
대전여자상업고와 한밭대를 졸업한 천 신임 부원장보는 1980년 은행원 생활을 시작, 35년간 금융업무 전반을 다뤘다.
충청은행 출신으로, 충청은행이 하나은행으로 흡수합병된 이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영업추진 부서장을 지냈다. 지난해 KEB하나은행 고객보호본부 전무를 끝으로 은행을 떠났다.
금감원은 "여성 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함으로 그간 쌓아 온 풍부한 현장경험과 금융업무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소비자보호 업무를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