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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삼면경

'정통세무인 세무사회장 돼야'…세무사계 '교훈 얻었다'

◇…세무사계는 작년 세무사회장선거에 나섰던 후보 등 7명에 대해 징계를 내리고, 소송전까지 이를 정도로 '화합'과는 거리가 먼 상황이 계속 이어지자 백운찬이 아닌 다른 후보가 당선 됐더라면 지금과 같은 갈등은 피했을 것 아니냐는 여론이 최근들어 급격히 확산.

 

이는 백운찬 회장이 당선 된 이 후 경쟁자들에 대한 사후배려나 리더십에 아쉬움이 많다는 것과 함께 출마했던 다른 후보들의 평소 인품과 세무사계를 아끼는 심성과 리더십 등을 비교해 보면 쉽게 짐작 된다는 것.

 

한 중견 세무사는 "작년 선거 직후 경쟁했던 후보들은 물론이고 많은 회원들이 화합을 기원했다"면서 "그런데 돌아 온 것은 자격정지 징계였다. 그릇의 크기와 됨됨이를 한마디로 잘 나타내 주는 대목 아닌가"라고 반문.

 

한 원로 세무사는 "만약 백 회장이 세무사업 경력이 많은 전문세무사였다면 세무사계가 이처럼 오랬동안 소송전을 벌이는 갈등상황이 이어지고 있을까를 생각해보게 된다"면서 "세무사회장선거 역사상 선거 뒤에 당선자가 패자를 선거규정을 위반했다면서 징계하고 소송까지 가고 법원판결 뒤에도 갈등이 이처럼 오래 계속 된 적은 없었다. 한마디로 화합괴는 거리가 먼 아집과 독선이 난무하고 리더십부재 현상의 극치를 보여 주고 있는 게 요즘의 세무사계 아닌가 싶다"고 질책.  

 

순수 국세청 출신 정통 세무사였다면 세무사에 대한 애착과 세무사계 명예를 생각해서라도 장기간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는 것을 어떤 수를 써서라도 막아 봉합 했을 것이고, 그것이 바로 회장의 리더십이고 능력 아니냐는 것.

 

한 중견 세무사는 "최근의 세무사계 갈등 상황은 앞으로는 국세청출신 또는 정통세무사가 회를 이끌어야 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여 준 좋은 교훈은 됐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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