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국내 상장 주식과 채권 시장에 2조6630억원 어치의 외국인 투자자금이 순유입했다. 또 4월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증권은 모두 530조8840억원으로 집계됐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4월 상장주식 2조320억원을 순매수하고, 6310억원을 상장 채권에 순투자했다.
4월 말까지 외국인의 주식 보유규모는 432조846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8%를 차지했다.
전월에 이어 미국(1조1000억원)과 영국(8000억원)이 순매수를 주도했고, UAE(-9000억원), 싱가포르(-8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조3000억원)이 대규모 순매수한 가운데 아시아(-5000억원)는 순매도로 전환했다. 중동은 순매도(-1조2000원) 추세가 지속했다.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98조370억원(6.1%)으로 한 달 전보다 6000억원 증가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36억8000억원(37.6%), 유럽 34조6000억원(35.3%), 중동 1조4000억원(1.4%) 등의 순이었다.
아시아와 유럽은 3월에 이어 채권시장에서 순투자를 이어갔고, 중동은 1000억원 순유출했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는 1조7000억원 순투자했으나 통안채는 1조1000억원 순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