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국제통상법 전문가인 강준하(46) 홍익대 법학과 교수를 '국민추천제'로 발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 심의관(국장급)에 임용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상정책국 심의관은 세계무역기구(WTO) 및 양자 간 통상분쟁 대응,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다자간 통상규범 조사연구, 통상 조약 및 협정문안 심사·해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자리다.
강 신임 심의관은 고려대 법학과와 미국 뉴욕대 인디애나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서 근무했다. 이후 그는 홍익대로 자리를 옮겨 교수로 재직해왔다.
인사처는 그가 한국국제통상학회 및 국제경제법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강 신임 심의관은 "WTO 관련 현안, IT 등의 분야에서의 협상, 무역·투자 자유화 등에 있어 국익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사처는 국민추천제를 통해 조달청 조달품질원장에도 관련 전문가를 임용했다. 신임 조달품질원장은 유지수(55) 제너럴일렉트릭(GE) 인터내셔널 전무다.
그는 인하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엔지니어링 조달본부 상무로 20여년간 근무했다.
인사처는 유 신임 원장이 품질·기술 중심의 조달시스템 구축 등 조달품질관리시스템과 프로세스의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신임 원장은 "어린이 안전, 소방안전 등 국민안전 확보를 위한 품질관리 역량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품질관리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