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13일 서초동 세무사회관 회의실에서 전국 11개 특성화고등학교와 산학맞춤반 교육훈련 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청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와 기업이 양자 협약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을 수료한 학생이 해당 기업에 취업하는 취업중심의 산학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금년에 선정된 181개교에는 특성화고 학생을 현장 맞춤형 우수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306억원(학교당 1.7억원 내외)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청은 교육에 필요한 예산을 전액 지원하고, 세무사회는 산학맞춤반 운영과 교육에 필요한 교육커리큘럼과 교재, 강사 등을 지원하고 교육 수료시 직원 채용을 희망하는 회원사무소에 인력을 공급해 줄 계획이다.
산학맞춤반 교육은 5월에서 9월까지 전국 11개 특성화고등학교(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대경상업고등학교,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 평촌경영고등학교, 성보경영고등학교, 삼일상업고등학교, 용인정보고등학교, 경일관광경영고등학교, 충주상업고등학교,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 부산정보고등학교)에서 진행되며, 학교별 100여 시간으로 편성되어 있다.
세무사회는 실무중심의 기업맞춤형 교육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이 교육이수 후 세무사사무소에 취업하여 즉시 실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2008년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227개 학교가 참여해 총 10만 6,327명이 취업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지난해에는 2만 7,327여명이 취업해 비지원 일반 특성화고등학교(45%, 311개교)보다 17.6% 높은 역대 최고의 취업률(62.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