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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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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악성민원 응대…전국 세무관서 동시교육 화제

이용범 국민권익위 조사관 초청, 세무서 팀장급 이상 동영상 생중계 강의

국세청 부가세과에서 운영중인 힐링캠프는 업무 피로도가 높은 세무관서 개인납세과 직원들 위주의 ‘심신(心身)치유 직원복지 프로그램’으로 2년차를 맞고 있다.

 

힐링캠프는 악성 민원 등으로 가중되고 있는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활력을 제고하는데 긍정적 효과를 보이며, 업무고충을 줄이는 문제가 직원들 사이에서는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세청 납세자보호관실 주관으로 12일 실시된 ‘악성민원 응대요령 교육’은 전국 117개 세무관서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교육은 이용범 국민권익위원회 민원담당 조사관이 세종시 국세청사를 찾아 강의에 나섰는데, 강의 내용은 생중계를 통해 전국 세무관서로 전파를 탔다.

 

강의는 세무서장을 비롯, 각과장과 팀장들이 세무서에 모여 동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생중계를 통한 전국 세무관서 동시 교육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일선 세무서 관리자를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돼 직원들의 악성 민원 등 고충해소를 위한 관리자의 역할론이 조명됐다는데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강의에 나선 이용범 조사관은 효율적 악성민원 대처방안에 대해, 무엇보다 납세자의 눈높이에 맞춰 민원 내용을 경청해야 한다는 점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과 경청’을 통해 민원인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업무자세를 겸비할 경우 자연스레 악성민원은 줄어들게 되며, 직원들의 스트레스도 최소화 할수 있다는 것이다.

 

금번 교육에 대해 국세청 납보관실 관계자는 “악성민원으로 인한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해소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관리자들이 악성민원 응대요령을 습득함으로서 직원들과 업무상 애로점을 공유하는 계기를 위해 마련됐다”며 “전국 세무관서 생중계 강의를 통해 교육효과와 효율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일선 관리자 역시 “금번 교육을 통해 민원을 제기하는 납세자의 입장을 다시한번 살펴보는 계기가 됐으며, 직원들의 고충해소를 위한 관리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되새길수 있었던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교육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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