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4. (토)

뉴스

유일호 “중국시장 비관세장벽 완화 역점, 사업진출 지원”

오는 27일 ‘한·중 경제장관회의’ 앞서, 중국 진출기업과 간담회 개최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오는 27일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에 앞서 11일, 중국과의 경제협력 방향과 논의 필요사항 점검·조율을 위해 중국시장에 활발히 진출해 있는 기업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중국진출 기업들은 자사의 중국진출 사례와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최근 중국수출은 세계경제 침체, 글로벌 교역규모 축소, 중국의 중속성장으로의 성장전략 전환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로 부진한 상황에 처해 있으나, 3C(Consumption, Clean enviornment, City)로 상징되는 중국의 패러다임 변화는 중국 내수시장의 성장, 환경 친화적 제품과·건강식품 등에 대한 수요 증가 등으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두 번의 한중 정상회담과 한중 FTA의 발효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내실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수출만이 아니라 투자·창업도 연계함으로써 중국과 한국이 상호 win-win할 수 있는 포괄적 진출전략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 부총리는 특히 “중국과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한 상생′, ‵단기적 접근 보다는 수출과 투자가 연계된 중장기 비전의 진출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며 “합작투자 등 현지 거점화를 통한 수출활로 모색과 같은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진출은 최근 중국내 사업시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하는 비관세 장벽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 부총리는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중국진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3가지 측면에서의 정책방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우선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추진과 비관세 장벽 완화 등 양국간 사업 진출통로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양국간 무역·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금융토대 구축이 중요한 만큼, 6월중 중국내 원·위안 직거래시장을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중 양국간 유사한 정책에 대한 공조 및 일대일로-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연계, 제3국 공동진출 협력 등 공동 사업들이 실질적으로 진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들의 투자협력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임을 언급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