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5.24. (토)

경제/기업

경제5단체, 이란·멕시코 사절단 성과 토론회…"해외시장 진출 박차"

경제 5단체(한국무역협회·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외교 성과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토론회에는 경제 5단체 수장들을 비롯해 삼성전자, CJ대한통운, 한화 등 이란·멕시코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인, 정부·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 자리에서 계약서는 물론 양해각서(MOU) 한 장 쉽게 써지지 않는 곳, 총성 없는 전투가 벌어지는 곳이 바로 국제시장이다"며 "국가가 나서 상대국 정상과 비즈니스 물꼬를 틔우는 것은 기업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파급효과를 인식해 앞으로도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쳐나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국무역협회 김정관 부회장이 이번 경제사절단의 비즈니스 협력 및 상담성과를 종합해 발표했고 성공 기업들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보건·의료 분야 대표로 분당서울대병원 이철희 병원장이 나서 "이란은 인구 만 명당 의사수가 5.96명, 병상수는 19.6개로 한국(22개, 110개)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며 "이번 병원건설 MOU는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 헬스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귀금속 업체 뮈샤 김정주 대표이사는 "이번 사절단 덕분에 이탈리아 등 유럽디자인 제품이 선점한 이란 시장에 한류와 우수 디자인을 무기로 20만불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얼리 산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경제외교 사절단을 더 효과적인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재영솔루텍 김학권 대표이사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현지기업에게 신뢰감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인데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은 참가 기업과 바이어 양쪽에게 큰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아이리시스 한승은 대표는 "멕시코 상담회에서 소규모 수출 실적을 거두면서 경제사절단의 1:1 상담회가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게 강력한 수출플랫폼임을 인식했다"며 "앞으로도 정상순방시 다양한 방법으로 중소기업의 약점인 마케팅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