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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건반 위의 여제' 서혜경,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발매

'건반 위의 여제'로 통하는 피아니스트 서혜경(56)이 10일 클래식음악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새 앨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9∙20∙21∙23'를 발매했다.

현재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중 로맨틱 스타일 피아노 연주 계보를 잇는 몇 안 되는 연주자다. 다채로운 음색을 자랑한다.

1988년 미국 카네기홀이 선정한 세계 3대 피아니스트로 뽑히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2006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고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연주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앨범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집(2010),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전집(2012)에 이은 세 번째 피아노 협주곡 앨범이다.

도이치 그라모폰은 "서혜경은 이번 앨범에서 그의 강점인 노래하는 황금빛 피아노 톤과 풍성한 음색을 통해 우아하고 아름다운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의 정수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영국의 거장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네빌 마리너(92) 경과 영국의 음악단체 '아카데미 오브 세인트 마틴 인 더 필즈'(ASMF)가 함께 했다.

마리너 경과 ASMF는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의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전곡 녹음으로 음악애호가들 사이에서 지명도가 높다. 모차르트의 생애를 영화화한 '아마데우스(Amadeus)'의 사운드트랙을 만든 바 있다.

서혜경은 이번 모차르트 협주곡들의 녹음 파트너로 노장의 지휘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네빌 마리너 경은 모차르트의 음악 속에 내재한 인간미와 섬세함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낼 수 있는 정평 있는 모차르트 해석자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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