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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인하 효과 승용차 판매호조… 내수경기회복 견인

기재부 그린북 발표, 수출감소세 지속·민간소비 중심으로 내수소비 개선

자동차 개소세 인하 영향으로 3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대비 1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판매량도 5.8%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재부가 10일 공개한 ‘경제동향 5월호(그린북)’에 따르면,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민간소비 등을 중심으로 내수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그린북에 따르면 내수를 견인하는 3월 소매판매(소비)와 서비스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각각 4.2%, 0.8% 증가했다. 특히 소매판매는 2009년 2월(5.0%)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0.3%), 의복 등 준내구재(3.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 분야에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승용차 판매는 전월대비 18.2% 뛰며 내수 경기회복을 이끌었다. 정부가 지난 2월초 실시한 자동차개별소비세 재인하 정책 효과가 본격화되고 휴대폰 신제품 출시 등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4월 소매판매도 실적이 양호해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5.8% 늘었고 백화점 매출액(8.0%), 카드 국내승인액(7.2%) 역시 증가세를 이어갔다. 2·3월에 연속 감소했던 할인점 매출액(0.2%)과 휘발유·경유 판매량(1.6%)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내수와 달리 수출은 부진했다. 4월 수출은 1년 전보다 11.2% 감소한 41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15년 1월 이후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데 이어 3월(-8.1%)보다 감소폭도 확대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다른 금융 외환시장 영향 및 국내외 경기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필요시 적극 대응하겠다”며 “4대 구조개혁에 더하여 산업 개혁을 추진해, 새로운 성장과 일자리 창출 동력 육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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