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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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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단속 피하려 차버리고 바다에 '풍덩'

40대 운전자가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바다에 뛰어드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8일 오전 4시27분께 제주시 탑동 방파제 앞 해상에 A(41)씨가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A씨는 경찰이 수배를 내려 추적하던 음주운전자였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17분 제주시 건입동에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해 탑동까지 왔다.

음주운전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뒤를 쫓던 제주동부경찰서 중앙지구대 순찰차가 탑동에서 A씨의 차량을 찾았다.

경찰을 발견한 A씨는 차에서 내려서 달아나더니 탑동 앞바다로 뛰어들었다.

A씨는 바다에서 수십분을 수영하다 결국 경찰의 신고로 출동한 해경 122구조대에 구조됐다.

경찰이 뭍에 나온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치인 0.095%였다.

A씨는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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