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이 취업 여성에 대한 출산·보육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송 차관은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락앤락-이노션 공동운영 직장어린이집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차관은 "취업여성의 합계출산율이 전업주부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취업여성의 출산·보육에 대한 지원이 저출산 및 여성경력단절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라고 말했다.
송 차관은 "직장 내 혹은 인근에 보육을 맡기는 직장어린이집은 아이와 지속적인 스킨십이 가능해 등하원이 용이하다"며 "취업여성의 보육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어 추가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직장 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설치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에는 지원을 집중하고 기업의 설치의무 이행을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송 차관은 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을 방문해 아동 학대 근절을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연계·협력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인력과 조직이 보강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3월 발표한 아동학대 방지대책이 적기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부처 간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