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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경제/기업

"삼성SDI 7000억 적자, 경영효율화 비용 탓…2분기중 해소"

삼성SDI의 올 1분기 7000억 규모의 영업적자는 경영효율화 관련 비용 탓으로 2분기중 해소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신용평가는 2일 삼성SDI의 1분기 대규모 분기 영업적자 발생은 케미칼 사업 분리 이후 2차전지, 전재재료 중심으로 축소된 사업포트폴리오의 부진한 영업실적과 실적 변동성 확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SDI는 올들어 지난 3월까지 매출 1조2907억 원, 영업적자 7038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한 912억원을 기록했고 전분기와 대비해도 2.6% 증가한 328억원을 기록했다.

원종현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1분기 대규모 분기 영업적자 발생은 1조1000억원의 경영효율화 관련 비용 일시 반영이 주 요인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회성 비용을 유형별로 구분하면 중대형전지 부문 유·무형자산 감액손실 4000억원, 인력감축에 필요한 비용과 통상임금 소송 관련 비용의 충당금 설정 등 7000억원이다"고 말했다.

다만 대규모 손실 반영에 따른 1분기 부채비율 증가는 2분기 중 완료될 케미칼 사업 매각을 통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원 연구원은 전망했다. 지난해 말 기분 44.2% 부채비율은 1분기 말 49.2%으로 증가했다.

원 연구원은 "처분되는 케미칼사업부의 순자산가액 1조원과 매각금액 2조3000억원을 감안하면 1조3000억원의 처분이익이 발생하고 이를 통해 1분기 중 자본 감소액 1조원이 전액 회복될 것"이라며 "1분기말 50%에 욕박했던 부채비율도 매각대금 유입과 처분이익 감안 시 47.3%로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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