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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관세

관세청, 올 연말까지 시내면세점 6개 추가설치

서울지역-4개<중소·중견기업 1개 포함>, 부산 및 강원도에 각각 1개

관광산업 활성화와 국내 투자·고용 촉진을 위해 올 연말까지 총 6개의 시내면세점이 추가로 설치된다.

 

신설되는 시내면세점의 입지는 서울지역 4개를 비롯해 관광규제프리존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광역시와 강원도에 각각 1개의 시내면세점이 추가된다.

 

특히, 서울지역에 추가되는 4개의 시내면세점 가운데 1개는 중소·중견기업의 면세점 시장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제한경쟁이 실시된다.

 

관세청은 29일 기재부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시내면세점 추가설치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4개의 시내면세점이 서울지역에 추가로 배정된 배경으로는 한류의 영향 등으로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쇼핑 기반을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것임을 관세청은 소개했다.

 

실제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13%씩 증가했으며,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다소 감소했으나 올해들어 다시금 예년의 증가율을 회복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시내면세점 4곳이 추가로 설치되는 서울지역의 경우 타 광역시도의 외국인 관광객이 소폭 증가하거나 감소하는데 그친 반면, 3년 평균 14% 이상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또한 서울지역에 기반한 시내면세점의 매출액 또한 최근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는데아, 올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2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에 추가로 설치되는 시내면세점이 보다 편리한 쇼핑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내면세점 추가 설치에 따라 약 1조원의 신규투자효과와 함께 5천여명의 직접고용 및 이와관련된 추가적인 간접고용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관세청은 지난해 국회와 언론 등에서 시내면세점 입찰과정에서의 특허심사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심사기준과 배점 및 결과 공개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같은 개선안이 마무리 되는대로 관세청 홈페이지에 특허신청 공고를 게시할 예정으로, 4개월간의 공고절차와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늦어도 올 연말까지 시내면세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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