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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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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농구 선수 첼시 리 '귀화 신청서류 조작' 혐의 수사

검찰이 미국 출신 여자농구 선수 첼시 리(27)의 귀화 서류 조작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리 선수는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에 들어가기 위해 특별귀화를 신청한 바 있다.

26일 검찰과 법무부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강지식)는 지난 20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수사의뢰를 받고 리 선수가 제출한 서류의 조작 여부를 수사 중이다.

검찰은 리 선수가 특별귀화를 위해 법무부에 제출한 출생증명서, 할머니의 사망증명서 등이 조작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리 선수의 특별귀화를 심사하던 중 서류의 위조 가능성을 포착했다"며 "리 선수의 귀화 심사는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온 뒤 다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한농구협회는 "리 선수가 법무부의 귀화 심의를 받지 못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최종예선 예비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다.

친할머니가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리 선수는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에 데뷔해 KEB하나은행을 창단 후 첫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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