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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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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흡연하고 난동 부린 40대, 美 FBI 연행

부산을 출발해 괌으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술을 취해 담배를 피우고 난동을 부린 한국인 40대 남성이 현지 수사당국에 연행됐다.

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 30분께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령 괌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2115편에 탑승한 A씨가 기내 화장실에서 흡연하고 난동을 부린 혐의로 FBI(미연방수사국)에 연행됐다.

A씨는 이날 탑승 직후 승무원에게 캔맥주 3개를 달라고 해 마신 뒤 추가로 맥주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승무원은 사무장과 상의해 A씨의 요청을 거부했다.

이어 A씨는 화장실에 들어가 담배를 피우다 승무원에 적발됐고, 승무원이 제지하자 고함을 지르며 폭력을 행사했다.

승무원들은 승객 3~4명의 도움을 받아 A씨를 붙잡은 뒤 전기충격기를 사용해 A씨를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 일부가 찰과상, 타박상 등을 입었고, 일부 승객은 바지가 찢어지기도 했다.

항공사 측은 이 같은 사실을 미국 현지 공항경찰대에게 통보했고, 괌 도착 직후 A씨는 FBI에 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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