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의 해외진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기업별 해외마케팅 로드맵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된다.
코트라(KOTRA)는 25일 서울 서초구 사옥에서 '의료산업 해외진출 선도기업 육성사업'(메디스타 이니셔티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메디스타 이니셔티브' 사업은 우리나라 의료분야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85개국에 있는 코트라 무역관 125곳을 활용해 진출 희망 국가에 대한 거래선 발굴, 시장조사, 해외출장 지원 등 해외 진출과 관련된 여러 서비스를 연말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개별 해외 전시회 참가, 해외 지적재산권 및 상표권 등록 등 기업들이 희망하는 분야의 자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의료분야 해외 진출시 중요한 해외인증 취득 지원을 강화해 중소기업청 해외규격인증 획득사업에 메디스타 이니셔티브 기업들을 적극 추천키로 했다. 또 기업별 전담무역관을 1개씩 지정해 각 시장별로 로드맵을 작성하고 이에 맞춰 현지 시장조사 및 마케팅 활동 등이 이뤄지도록 했다.
앞서 코트라는 지난해 메디스타 이니셔티브를 통해 29건, 1087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지원했다. 의료용 진단카메라를 제조하는 레본슨의 경우 8월 미국 플로리다 FIME 전시회, 11월 독일 MEDICA 전시회 등을 통해 미국 측에 440만달러 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다.
전병석 코트라 신사업지원실장은 "2024년 전 세계 의료시장 규모가 우리 3대 수출산업인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를 합한 것보다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등 의료는 우리 경제를 살릴 구원투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