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탁구 전지희(포스코에너지)-양하은(대한항공) 조가 올 시즌 세 번째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24일 밤(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2016 국제탁구연맹(ITTF) 투어 폴란드오픈 여자복식 결승에서 리지에(네덜란드)-리치안(폴란드) 조를 3-0(11-4 12-10 11-7)으로 완파했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올해만 세 번째 금메달을 합작하며 찰떡 호흡을 뽐냈다. 통산 7번째 우승이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톱랭커 대다수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의 승승장구로 오는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쌓았다. 두 선수는 올림픽 단체전 복식에서 호흡을 맞춘다.
전지희-양하은 조는 2세트만 듀스 끝에 승리했을 뿐 나머지 두 세트는 안정적인 기량으로 손쉽게 마무리 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결승행에 실패했다.
남녀 단식 주자들은 전원 16강에 주저 앉았고 남자복식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이상수(삼성생명) 조는 준결승에서 니와 고키-요시무라 마하루(이상 일본) 조에 0-3(4-11 3-11 7-11)으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