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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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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주택은 '상속대상' 아닌 '노후연금' 인식 필요"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서는 주택에 대한 인식을 상속의 대상이 아닌 노후연금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에서 열린 '내집연금 3종세트 준비상황 현장점검'에서 "주택연금 가입대상인 고령층뿐 아니라 젊은 자녀계층도 주택은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것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오는 25일부터 부채감축·노후보장·주거안정 등을 위해 '내집연금 3종세트'를 출시한다.

상품으로는 ▲주택담보대출 전환 ▲보금자리론 연계 ▲저소득층 우대 등의 세 가지 유형이 있다.

임 위원장은 "지난 12일 국무회의에서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방안을 보고했고 대통령도 경제정책과 복지정책이 맞물려 있는 선순환 정책이라는 평가를 내렸다"며 "특히 국민들이 부채부담을 덜고 마음 놓고 소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수진작에 힘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높은 만큼 주택금융공사, 은행 등 관계 기관들이 남은 시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특히 접근성이 높은 은행들이 홍보와 고객 유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주택연금으로 전환된 고객 주택담보대출 잔액의 30~40bp를 취급장려 수당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9억원이 넘는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로도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해지도록 주택금융공사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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