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은 20일 1달러=109엔대 전반으로 소폭 속락하면서 진정세를 이어갔다.
엔화 환율은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09.24~109.26엔으로 전날 오후 5시보다 0.12엔 올라 시작했다.
오전 9시16분 시점에는 1달러=109.15~109.16엔으로 전일에 비해 0.03엔, 0.02% 떨어졌다.
1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리스크 회피 심리가 약간 후퇴함에 따라 '저리스트 통화'인 엔화 매도와 달러 매수가 선행했다.
다만 미국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란 관측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 추세를 보이는 만큼 엔화 약세는 제한적이다.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속락했다. 오전 9시19분 시점에 1유로=123.89~123.93엔으로 전일보다 0.30엔 내려 거래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전 9시19분 시점에 1유로=1.1357~1.1360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31달러 올랐다.
한편 뉴욕 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엔화 환율을 전장 대비 0.30엔 다시 밀려난 1달러=109.10~109.20엔으로 장을 마쳤다.
런던 외환시장에서도 엔화 환율은 4영업일째 하락하면서 오후 4시 시점에 전장보다 0.60엔 내린 1달러=109.25~109.35엔으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