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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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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주선할게" 동문에게서 돈 가로챈 20대 검거

경기 과천경찰서는 대학 동문들로부터 '소개팅 주선'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정모(28·회사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씨는 2014년 6월부터 올 1월까지 자신이 졸업한 서울지역 A대학교 인터넷 홈페이지에 링크된 소개팅 사이트를 운영하며 신청자들에게 보증금 1만원씩을 내게 해 B(32)씨 등 동문 남녀 768명으로부터 98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소개팅 신청자들이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보증금 1만원씩을 내게 하고 소개팅이 성사되면 이 돈을 돌려준다고 안내했지만, 실제로는 소개팅을 주선하지 않고 돈만 받아 챙겼다.

경찰은 B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 최근 정씨를 검거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남녀 성비가 맞지 않아 소개팅을 주선하지 못하게 됐는데, 신청자들이 계속 보증금을 보내 개인채무를 변제하는 데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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