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세무서(서장 이신희)는 지난 5일 조용근(전 대전지방국세청장) 재단법인 석성장학회 이사장을 초청해 '공정과세와 감동을 주는 국세공무원' 주제로 명사특강을 진행했다.

조용근 이사장은 강연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평생 세금쟁이로 살아온 자신의 38년간 공직생활의 실제 경험담과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나눔과 섬김의 이야기를 통해 남들과는 조금 다른 '독특한 인생 후반전을 열심히 사는 이야기'를 전달했다.
조 이사장은 근자열(近者悅)이란 주제로 "'근자열(近者悅)하면 원자래(遠者來)한다'란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들이 다가온다는 뜻이다"라며 "국세행정도 '법대로 한다'는 상투적인 말보다는 납세자의 입장에 서서 납세자의 작은 말에도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납세자와의 소통에서 그렇~'군요', 그렇~'구나' 자세로 이야기를 경청하고 따뜻한 말 한마디로 납세자에게 기쁨과 감동을 전해주는 국세 행정을 실천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호스피스 병동 봉사활동을 하면서 체득한 '참을걸', '즐길걸', '베풀걸'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며 즐거운 인생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이날 조 이사장은 한시간이 넘는 열띤 강연을 마치고 '당신 멋져' 구호를 외치며 강의를 마쳤다.